漏魔地水間切林
나와 무지무지무지하게 가까운 사이인 모 베테랑 약사님께 들은 실화다.

지금으로부터 수십년전(...) 약국을 하실 때 어떤 아이가 할아버지 약심부름이라며 [이 병에 듣는 약 주세요~] 라면서 종이쪽지를 내어놓았다.

당시에는 의약분업이고 뭐고 없을 때이니 뭐....

아무튼 그 아이가 보여주는 쪽지에 일필휘지로 갈겨쓴 한자가 적혀있었는데

漏魔地水間切林
누마지수간절림

이었단다.

음은 저게 맞지만 자세한 한자는 그 약사님도 워낙 오래전 일이라 기억은 못 하신다.

아무튼 그 약사님은 저걸 받아보시고 한참을 고민하셨단다.

고승이 참선하듯이 묵상을 하다가 득도하신 약사님.

한참을 박장대소하셨다.

저 종이쪽지는 [류머티스 관절염]을 뜻하는 것이었다.

ps. 처음 저 이야기를 들은게 초딩때인가 그랬는데 그때는 그냥 개그로 들었는데 지금은 저 이야기를 떠올리면서 [과연 그때 무슨 약을 주셨을까?]를 생각하게 되니 흠 좀 슬프다.
by 이등 | 2007/10/15 17:02 | ETCETERA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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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ckatto at 2007/10/15 17:22
중국식이군요..;
Commented by 사바욘의_단_울휀스 at 2007/10/15 17:37
중국식 발음이었던거였군요^^
아님 할아버지가 한글을 모르셨었다던가...
Commented by 굇수한아 at 2007/10/15 17:44
악성 변도변 안덕삼 선생등...그들은 강하지.
Commented by PML이에요 at 2007/10/15 18:47
와우~
Commented by 이등 at 2007/10/16 16:07
ckatto님// 대륙식....일까나요~

울휀스님// 아니 4,5십년 전도 아니고 한자만! 아는 분이 계셨을 리가.....있을 수도 있으려나요;;

굇수// 아니 이건 한국이야기인데?

PML이에요님// 누마지수간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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