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만찬
Formal dinner.

또 있었습니다.

고로 양복 주섬주섬 차려입고 가운 입고 나갔죠.

일단 양복만 입고 슬쩍...

일명 흑풍회 정복(...)을 입고 다시 한 컷

일단 두당 한 덩어리씩 돌아가는 빵과 버터.......인데 전 두 덩어리 먹었심.
근데 빵이 녹색이길래 이상하다 했는데 빵에서 녹차맛도 아닌 홍차맛이 나서(...) 충격과 공포에 몸부림쳤습니다.

빵 다음에 나온 스프
빵 두 덩어리 먹었다고 했는데 하나는 버터랑 먹고 하나는 스프에 찍어먹었슴다.
이 스프 생긴건 멀쩡한(?) 크림스프나 콘스프처럼 생겨서 무려 콩나물(...)과 닭고기, 파(;;;)가 들었더군요.
서양의 스프와 동양의 해장국이 조화된, 이베리아반도에서 탱고를 추는 여인이 낯설지 않게 느껴지는 맛이었습니다.

메인디쉬
돼지갈비살하고 국수입니다.
크기는 돼지의 경우 손바닥 1개 반정도 되는걸 1.5조각 먹었고 국수는 걍 평범한 볶음국수였음.
Formal dinner 답게 고기의 질은 10점 만점에 한 8.5-9점정도 되더군요.

디저트가 나오기 전에 이꼰대 저꼰대가(....) 열라게 떠들어대는 식이 길어지길래 심심해서 와인잔 찰칵
올리기 전에 사진 돌린다는게 깜박 했음다;;;

각종 꼰대들의 연설을 버텨가며 기다린 끝에 나온 디져트
(도중에 방으로 돌아와도 뭐라 안 하지만 디져트를 못 먹으니 참은 것이죠)
먼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가장 비슷하게 설명하자면 피칸파이에 피칸 대신에 아몬드 비스무리한걸 넣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생크림 살짝~


코스요리의 특징이라면 역시 먹을 때는 쬐금씩 나와서 먹은 것 같지도 않은데 다 먹고나면 미칠듯이 배가 부르단거죠.

덕분에 용량초과한(빵 2인분, 고기 1.5인분, 국수 1.5인분) 저는 지금 죽을 맛입니다.

아아... 아까 오후에 싸이클을 33분 하기를 잘 했지 안 그랬으면 죄책감에 몸부림치고 있었을겁니다.
by 이등 | 2007/10/23 20:04 | 호주까기인형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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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굇수한아 at 2007/10/23 20:07
오오~~양복~~나이트삐끼같아~굿굿~
Commented by PML이에요 at 2007/10/23 22:08
스프를 본 순간 콩나물국?! 했는데 진짜였군뇨...[....]
Commented by 둑시리 at 2007/10/24 00:26
양복입은 모습이 낯설지만 보기 조쿠나
Commented by Master-PGP at 2007/10/24 10:39
흐음... 전 고가형 음식은 피하는편이죠(...)
Commented by Aussie_Mel at 2007/10/24 23:56
TAFE을 다니는 관계로 저런 것 절대 없슴다.
피 말리는 assignment같은 것 없다는 점에서 아주 만족이지만..........
저런 formal dinner나 Uni 행사들 보면 참 부럽지요...음

먹는 일, 노는 일은 언제나 부러워요..아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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