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리뷰: Magic Screen
-시작에 앞서-
이 리뷰는 LCD 모니터의 시야각에 영향을 주는 물품에 대한 것이라 앞으로 [각도]라는 표현이 여러번 나올 것입니다.
그 각도를 명확히 정의하고자 합니다.
이 리뷰에서 쓰일 [각도]라는 단어는 별도의 설명이 없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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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유학생입니다.

덕분에 비행기를 타고 바다를 건너는 일이 잦죠.

특히나 저는 다른 유학생 친구들에 비해서도 유난히 한국을 많이 들어오는 편입니다.

국외로 비행기를 타게되면 극히 드문 경우를 제외하고는 평균 7-8시간 이상의 장시간 비행이 되고는 합니다.

처음 비행기를 탈 때의 설렘은 이제 없고 따분함과 불편함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비행기 안에서 시간을 보내기 위하여 각종 휴대용 기기들(PSP, NDS, 노트북,MP3P 등등)을 지참하고 탑승합니다.

그런데 다른 것은 몰라도 노트북의 경우에는 옆사람의 시선이 무척이나 신경쓰이는 것이 사실이죠.

제가 부르쥬아가 아닌 평민, 서민층인 관계로 비지니스석 이상의 상황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이코노미석의 경우에는 밥을 먹을 때 쓰이는 선반을 내리고 그 위에 노트북을 올려놓으면 옆자리에서 제 노트북의 화면이 훤히 보입니다.

그건 곤란합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스크린 보안기, 은행에 있는 컴퓨터에 종종 달려있는 그것이죠.

지금부터 그녀석에 대해 써보겠습니다.



얄팍한 박스에 구성품은

1. 보안스크린
2. 클리너(안경닦이같은 것)
3. 행탭
4. 양면테이프

로 되어있습니다.

보안스크린을 모니터에 부착하는 방법이 두 가지인데 하나는 행탭을 쓰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양면테이프로 아예 LCD에 스크린을 붙여버리는 방법입니다.

박스의 뒷면에 두가지 설치법이 모두 설명되어있습니다.


일단 저는 양면테이프는 떼고 붙이고가 자유롭지 못할 것 같아 행탭을 쓰기로 했습니다.

설치 전의 모니터입니다.

정면에서 본 모습입니다.
깨져보이는 것은 바탕화면일 뿐입니다(...)

위에서 본 모습
화면이 잘 보이지 않죠

아래에서 본 모습
알아보기가 가장 힘든 것이 아래에서 올려다볼 때인 것 같습니다.

측면에서 본 모습.
각도를 거의 60도에 가깝게 잡았음에도 화면을 대강 알아볼 수 있습니다.
흔히 시야각이 좋다고 하는데 이번 경우에는 그것이 오히려 단점으로 작용하는 것이죠.

비행기의 안이라고 가정하고 애니메이션을 틀었습니다.
사진촬영을 실제 이코노미석의 옆사람이 노트북을 보게되는 위치와 비슷한 곳에서 했으며 각도가 약 45도 내외로 잡히는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상영작품(...)은 [보다가 옆사람에게 들키고싶지 않은] 애니메이션 중 수위를 다투는 프리큐어로 정했습니다.

촛점이 안 맞아서 그렇지 뭘 보는지 잘 보입니다.

뭐지? 하고 슬쩍 몸을 기울이기만 해도 완벽하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전체화면으로 보면....
적나라합니다.

 


 

그리고 스크린보안기를 설치했습니다.

설치한 후 정면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그런데 확실히 화면이 많이 어두워졌습니다.
처음의 화면은 셔터속도를 1/10초로 놓고 찍은 반면 이건 1/5로 찍었음에도 이쪽이 오히려 조금 더 어두운 것처럼 보이네요.
실제로 보면 확실히 어두워졌다는 것이 확 느껴집니다.

옆에서 본 모습.
지금 저 화면의 구석에서 아까와 같이 프리큐어가 상영중입니다.
하지만 옆좌석에 앉은 사람은 제 볼에 왜 홍조가 피어오르는지, 왜 제 호흡이 거칠어지는지 모를겁니다.
과감히 전체화면으로 틀었습니다.
귀퉁이가 살짝 보이기는 하지만 이것으로는 뭐가 뭔지도 알아보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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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감상은 [효과가 있다] 입니다.


특히나 장거리비행이 잦은 (저같은) 사람들, 그 중에서도 언제 컴퓨터를 사용해야 할지 모르는 비지니스맨들이나 타인의 눈이 신경쓰이는 작업을 주로 하는 사람들을 위한 상품인 것 같습니다.

제품설명에 따르면 30도 이상의 각도에서 화면이 보호된다고 되어있는데 사실 커플이 아니고서야 그렇게 붙어서 옆사람의 노트북을 들여다볼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설치방법이 간단하여 별다른 손재주가 없더라도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다는 것도 또 하나의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반면 제품을 설치시에 기존의 화면에 비해 명백한 밝기의 저하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는 밝은 태양의 아래에서의 가독률이 문제가 될 소지가 있으며 밝은화면에 익숙해진 사용자라면 다소 어색함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 어디서나 옆사람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마음껏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은 매우 큰 장점이기에 그러한 단점이 상쇄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by 이등 | 2007/11/21 19:41 | ETCETERA | 트랙백 | 핑백(1)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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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Lzam at 2007/11/21 19:51
우앙, 저거라면 공공장소에서 야동도 볼수 있겠...(...)
Commented by 굇수한아 at 2007/11/21 19:59
옆좌석에 앉은 사람은 제 볼에 왜 홍조가 피어오르는지, 왜 제 호흡이 거칠어지는지 모를겁니다. 아저씨 뵨태.
Commented by ckatto at 2007/11/21 20:30
전 umpc라서 쓸수는 없겠네요(...)
Commented by 작지만소중한 at 2007/11/21 23:05
...우움 . 정말 새까매요 'ㅁ '. 에에. 그리고 컴퓨터는 밝은것보다 어두운게 눈에 좋다고요.후에.
Commented by 슈르 at 2007/11/22 14:29
와... 저 바탕화면 너무 갖고 싶네요(...)
Commented by oO천랑Oo at 2007/11/22 19:56
제가 본 제품은 일본 제품으로 휴대폰용이 있더군요. 옆에서보면 보지말라는 문구 및 금지 마크만 보이더군요.. ㅡ..ㅡㅋ
Commented by 이등 at 2007/11/23 18:25
Lzam님// 에로게도 마음껏 플레이할 수 있죠. 단 뒤에서 보는 사람은 제외...

굇수// 원래그래.

ckatto님// 음, 눌러야 할테니 힘들겠죠;;

작지만소중한님// 특히 어두운 방에서 컴을 쓸 때는 더 그렇다죠? TV를 밝은 곳에서 보란 것과 비슷할 듯?

슈르님// 제사보다는 떡이 더;;;

oO천랑Oo님// 음, 이거도 핸드폰용 보안기가 하나 딸려오기는 했는데 리뷰대상이 보안기라 일부러 뺐습니다. 그거까지 리뷰한 분이 나오겠죠 뭐(...)
Commented by Master-PGP at 2007/11/25 01:57
아 진짜 깨진줄알고 놀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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