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 속의 테러리즘
테러리스트.

이들이 일반적인 대량살인마와 다른 점이라면 폭력행위로 자신들의 뜻을 관철시키려 한다는 것이죠.

허구의 속에서 나오는 테러리스트들 중에 인상깊었던 놈들이 몇 있었는데요.

꽤 유명한 것들만 꼽자면 데스노트의 야가미 라이토, 아쿠메츠의 하자마 쇼, 월야환담 채월야의 한세건입니다.

라이토는 세상은 악에 적합한 벌을 가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기준을 적용하여 자신이 보기에 좋은 신세계를 만들고 그 곳의 신이 되려고 했습니다.

이 지구의 육지에, 바다에 그리고 공중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을 지으신 후에, “하나님이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창세 1:20-25, 31)

이놈은 자신이 원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하여 자신에게 거역한다는 것 자체도 처벌받아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그대로 행합니다.

여러모로 어디의 누구와 비슷하죠.

아쿠메츠의 쇼는 '선의 정의는 악을 이길 수 없다.' 고 생각하여서 스스로 악이 되어 무한자기복제의 능력을 바탕으로 악을 멸하는(惡滅) 악이 됩니다.

선으로써 악을 응징하는 것이 아니라 기꺼이 악으로 악을 멸하겠다는 것이죠.

하지만 재미있게도 [자신만의 선]을 추구하는 야가미 라이토와 달리 [악]을 추구하는 하자마 쇼는 오히려 불필요한 살생은 절대 금하고 있습니다.

거기다 [자신은 악이므로 스스로를 벌준다.]는 명목하에 하나를 죽이면서 스스로를 죽이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한세건.

표면적으로는 다국적 의료기업이지만 실제로는 흡혈귀의 소굴인 메디컬 플렉스의 빌딩을 폭약을 써서 폭삭 뭉개버개버리죠.
(모 굇수가 떠오릅니다.)

이놈은 그야말로 가차없어요.

선이건 악이건 일단 인간이 아니면 무조건 말살이고 걸리적거리는 인간도 이유불문 살해대상에 들어갑니다.

스스로도 그 모순을 알고 자기혐오에 빠지는 캐릭터입니다.

비록 그 [죽지않음]이 동인녀의 need때문이라는 설도 있고 [아임 덴져러스보이] 타령이나 한다고 까이고 있으며, 실제로 판타지계에서 이경영의 가즈나이트의 용제 바이칼과 함께 죽는 쪽이 더 자연스러웠을 인물의 대명사로 꼽히지만 아무튼 테러리스트의 훌륭한 예 중 하나입니다.
(여담이지만 용제 바이칼의 경우에는 남자캐릭으로는 희귀하게도 남성팬이 많아서[........] 사망 직후 꽤 열정적인 항의때문에 살아났다지요. 어찌보면 오카마의 시초...)

그 외에도 보살키라라던가 건다무(Gundamoo)의 솔레스탈 비잉 등등 많지만 귀찮아서 적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포스팅은 그냥 뻘포스팅입니다.

총기탈취라던가 모 후보 협박같은 뉴스와는 전혀 상관없습니다.
by 이등 | 2007/12/08 22:18 | 미약한 외침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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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아이온 at 2007/12/08 23:02
아쿠메츠. 꽤 재밌지요 ㅇ>-<
뭐... 결말이 그렇다는거에 아쉽긴 하지만요.
Commented by 메리오트 at 2007/12/08 23:20
아이고 데인져러스 보이..
Commented by ckatto at 2007/12/09 07:45
이 셋중에서는 역시 하자마 쇼가 그나마 나아보이네요.
Commented by Sylpheed at 2007/12/09 20:09
총기탈취...저랑은 저~~멀리 떨어진곳에서 발생한 사건이라 다행...(어느 한 개인주의 군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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