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세포와 藥
우선 선언하겠음.

나는 일하는 세포를 각잡고 본 적은 없고 여기저기의 클립만 주로 봤다.


혈소판 커엽
적혈구 = 열혈
백혈구 = 부녀자들 미쳐날뛸듯
매크로파지 = 얀데레

뭐 대충 요정도만 알고 있음.

사실 이 애니는 로리콘은 혈소판, 누님계 및 얀데레는 매크로파지, 부녀자는 백혈구로 대부분의 수비범위를 커버할 수 있는 수용범위를 가진 사기 컨텐츠다.
오토코토코 계열은 대충 혈소판 중 하나가 낭자애라고 망상해라

그런데 이 애니를 보면서 조금 아쉬운게 바로 약의 역할이 너무 제한적이란거임.

사람이 살아가면서 유전적, 행동적, 우연적인 이유로 병을 갖게 되는 것은 자연적인 현상이다.

암만 건강해도 우연히 독감걸린 사람이 코앞에서 재채기를 하면 감기에 걸리기 쉽고 할아버지,아버지,외할아버지가 머머리면 단념하고 가발회사를 알아봐야하며, 꾸역꾸역 저단백 고칼로리 설탕 이빠이 먹으면 과체중/비만이 되는게 인지상정이다.

즉 인간이 60~140년을 살면서 질병은 필수불가결의 요소가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호모 사피엔스는 20만년을 살아오면서 주술적인 기도(+풀뿌리를 끓여서 마심)에서 원시적 약초학을 거쳐 약학 및 의학을 발전시켰다.

따라서 현대인에게 있어서 세포의 활동(생리작용)과 약물의 역할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다.

그런데 일하는 세포에서 약의 작용은 너무 한정적으로 보인다.

물론 반쯤 치유계 + 일상계의 느낌인 본 작품에 각종 약물이 난입하면 개판이 될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내가 지금껏 본바로는 열사병때 수분보충 정도가 본 작품에 나온 약물작용의 전부였다.
(물도 산소도 방사선도 모두 약이다.)

경미한 세균감염 에피소드 대해서는 약물투여가 없이 면역체계만으로 떼우는 것도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최소한 알러지 반응으로 뒤지게 고생한 에피소드 정도에서는 항히스타민제가 나왔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머 대충 근육계 미소녀가 스크럽 짜서 전경마냥 히스타민을 압박한다던가..........
요런 느낌으로..............


남의 잔치에 와서 술쳐먹고 개소리하는 느낌이 없잖아 있지만 암튼 약간 아쉬운 부분이다.

 



 


물론 혈소판찡은 커여움
1주일이 지나면 현존 혈소판찡은 물론이고 딸뻘 + 손녀뻘 혈소판찡이 수명이 다해서 죽는다는게 문제지만............


 

 


플레이스테이션. 혈소판판찡이 열심히 일하는게 사람 몸에서 상처를 입은 부위에 대해 딱지를 만드는건 기특하게 보이는데 이코노미 증후군이나 심부전증 환자를 생각하면 이게 우리 몸에 해를 끼치는 부분이란걸 생각하면 오묘해짐...........

플레이스테이션 2. 이거 과학밸 아니고 애니밸 보내도 되..............겠...........................지.....................................?
by 이등 | 2018/09/24 20:41 | 애니, 만화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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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주사위 at 2018/09/25 12:11
의약품중에 와파린을 의인화해서 등장시키면 욕 좀 먹을 가능성이 높겠군요.

와파린의 기능이 혈소판의 혈액응고를 방해해서 주로 심부전 환자의 혈전 발생을 방지하거든요.

귀여운 혈소판을 와파린이 방해하는데 그걸 어떻게 표현할지 상상력이 부풀어 오릅니다. ㅎㅎㅎ
Commented by 이등 at 2018/09/25 20:06
그럼 아스피린도 등장하게 되고 그러면 프로스타글란딘도 나오게 되고 효소계열도 나오게 되고..............
갑자기 삼국지 초중반부마냥 신캐릭터가 쏟아지겠는데요 ㄷ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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